[제약산업] 한미약품·녹십자,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맞손’

[제약산업] 한미약품·녹십자,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맞손’

기사승인 2020-02-27 13:49:53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한미약품은 GC녹십자와 함께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돌입한다. 현대약품은 56기 주주총회를 열고 안건들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는 소식을 전했다. 알보젠코리아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한미약품과 GC녹십자는 26일 경기도 용인 GC녹십자 본사에서 차세대 효소대체 희귀질환 치료제 공동 개발에 관한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한미약품이 보유한 물질특허를 기반으로 유전성 희귀질환의 일종인 리소좀 축적질환(LSD) 치료제를 공동 개발한다. 

현재 LSD 환자는 유전자 재조합기술로 개발한 효소를 정맥 주사하는 방식인 ERT(Enzyme replacement therapy) 요법으로 치료되고 있다. 양사는 기존 1세대 치료제들의 안정성, 반감기, 복용 편의성, 경제적 부담 등을 개선한 차세대 효소대체 혁신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약품, 제 56기 주주총회 개최…모든 안건 ‘원안 통과’=현대약품은 지난 26일 천안 본사 대회의실에서 제 5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핵심 경영전략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대표이사 재선임(김영학, 이상준)의 건 ▲정관변경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현대약품은 김영학 대표이사, 이상준 대표이사를 재 선임했다. 김영학 대표이사는 2020회기 경영 전략으로 ‘정면돌파 1500억’ 달성을 내세우고, 전 임직원의 협동을 독려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추진 전략으로는 ▲전부문 생산성 10% 향상 ▲신약, 개량신약 글로벌 임상 진행 및 이익에 기여하는 신제품 확보 ▲인재육성 및 고객만족 실현 등이 나열됐다. 한편, 회사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주주총회 개최 전 자체 방역작업을 실시한 것은 물론, 참석자 모두 의무적으로 마스크 착용한 후 주주총회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알보젠코리아,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 획득=알보젠코리아가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KCCA)로부터 국제 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37001은 162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해당 인증은 부패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통제 및 관리하기 위한 전문성을 요하는 인증체제로, 조직 내 부패방지, 공정거래 등 8가지 이상의 요구 사항을 모두 충족한 기업에 한해 심사를 거쳐 부여된다. 

회사는 내부적으로 인증에 준하는 시스템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11월부터 ISO 37001 도입을 위해 내부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 Audit) 부서를 중심으로 인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준비 과정에서는 ▲부패방지방침 제정 및 목표 수립 ▲내/외부 부패리스크 진단 및 평가 ▲내부심사원 육성 ▲부패방지 교육실시 ▲임직원/협력업체 준법서약 ▲내부심사 ▲모니터링 등 시스템이 구축됐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