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 보문단지에서 신개념 레포츠인 '루지'를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시는 27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경북도, ㈜수공단개발과 '경주 보문단지 루지월드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공단개발은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500억원을 투입해 7만6840㎡ 부지에 트랙 2코스(총 2.7km), 리프트, 힐링 탐방로, 상업시설, 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경북도와 협업해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동계스포츠에서 유래한 루지(썰매)는 특별한 동력장치 없이 특수 제작된 카트를 타고 땅의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 트랙을 달린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국내에선 경남 '통영 루지'가 개장 후 기대 이상의 대성공을 거두며 인기몰이 중이다.
이기영 수공단개발 대표는 "경주만의 독특한 테마를 반영한 전국 최고 수준의 루지단지를 조성해 지역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루지단지는 지역 관광산업 재도약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경주 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