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연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고 있는 가운데 경남 함안군(군수 조근제)이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외버스 노선 중단 및 감축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승객이 급감하고 운수종사자 및 지역사회로의 감염증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마련됐다.
기존 시외버스 노선에서 운행이 중단되는 노선은 서울에서 함안 왕복 노선으로 코로나19 확산세 이후 승객이 전무해 운행이 중단됐다.
운행이 감축되는 노선은 마산에서 칠원, 대산, 의령(신반), 합천(초계)에 이르는 노선으로 코로나19의 합천군 확산에 따라 의령(신반)에서 회차하는 것으로 감축 운행되고 있다.
또 부산(고속도)에서 칠원, 대산, 의령(신반), 합천(초계)에 이르는 노선도 의령(신반)에서 회차하는 것으로 감축 운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외버스 노선 조정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군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함안군, 공원 유료시설 임시 휴장
경남 함안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공원 내 유료시설인 아라힐링카페와 강나루생태공원 오토캠핑장에 대해 잠정적으로 휴장키로 결정했다.
공원 내 수익사업인 숙박, 체험시설도 잠정 중단된다.
휴장기간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종식 시까지며, 정상운영 시에는 함안군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위기경보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위험요소를 차단해야 한다"며 "주민들이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원 내 시설 방역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군은 지난 21일 간부공무원들을 긴급 소집, 김준간 부군수 주재로 ‘코로나19 긴급 대응 점검회의’를 가지고 박물관, 건강생활지원센터, 함안군 작은영화관, 칠원도서관, 공공체육시설 등 관내 모든 공공시설물에 대해 잠정적 휴관을 결정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과 각종 행사도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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