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생 ‘코로나19’ 모금 활동…사흘만에 3000만원 넘어

경희대생 ‘코로나19’ 모금 활동…사흘만에 3000만원 넘어

기사승인 2020-02-29 01:00:00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경희대 학생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고생하는 의료진을 돕고자 모금 활동에 나선 지 사흘 만에 3000만원을 돌파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8일 경희대는 이 대학 학생들이 이달 26일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는 병원과 의료진을 돕자며 자발적으로 모금을 시작했고 사흘째인 이날 오후까지 재학생과 졸업생 등 1500여명의 참여로 3000만원 이상이 모였다고 알렸다.   

처음 기부를 제안한 이들은 26일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경희대 학생들이 앞장서서 기부하자”며 모금을 시작했다. 처음엔 50만원을 목표로 했으나, 그보다 훨씬 많은 기부금이 모였다.

학생들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어느 곳에 기부해야 할지 논의했고, 27일 1차로 대구에 있는 계명대 대구동산의료원에 ‘경희대 학우 일동’ 명의로 100만원을 보냈다.

학생들은 28일 오후까지 모인 기부금 중 1만원을 대구와 경북 등에서 고생하는 의료진을 위해 써달라며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와 대한적십자사에 각각 전달했다. 

학생들은 내달 3일까지 모금을 계속하고, 투표를 통해 정한 기부처에 모인 돈을 기부하기로 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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