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 지역사회감염 대응전략에 따라 '조은금강병원'과 '김해복음병원'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추가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환자 전용 진료구역을 별도 운영해 코로나19 감염증이 병원 내에서 감염되는 것을 사전 차단, 환자와 의료인을 보호하기 위한 병원으로 김해시는 호흡기 환자 전용 외래구역만 해당된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 다수 의료기관들의 단순 호흡기 환자 진료 기피현상으로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가중되고 있어 이번 국민안심병원 지정은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안심병원은 보건복지부와 병원협회가 공동 지정한다.
전국적으로 174개소가 지정됐으며 경남지역에서 지정된 14개소 중 김해에는 중앙병원과 진영병원을 포함해 4개소가 지정됐다.
◆김해시, 공공기관 차량 '요일제' 일시중지
경남 김해시가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승용차 요일제를 일시중지한다.
출퇴근 시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해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고 위기상황 신속대응을 위한 조치다.
승용차 요일제는 산업부 고시인 '공공기관 에너지 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전국 총 1006개 공공기관의 업무용 차량과 공공기관 종사자 차량에 대해 시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출퇴근 시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해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고 현 위기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공적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말했다.
◆김해시 농업분야 특별지원 추진
경남 김해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부닥친 농업인을 위해 일반농업, 축산, 원예, 수산 4개 분야 6개 사업에 총 120억원을 특별 지원하는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우선 피해가 많은 화훼 및 양돈농가를 위해 농어촌발전기금 융자 지원 규모를 기존 20억원에서 40억원으로 2배 확대한다.
농가당 최고 5000만원 한도로 신청할 수 있으며 연이자 1%의 저금리로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조건으로 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사료 직거래 활성화 사업비 56억원을 투입해 사료 구매 및 기존 외상금액 상환을 융자 지원하고 수산물가공업체에도 제품생산경비, 노임지불대금 등 경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20억원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꽃 소비 감소로 어려운 화훼농가를 위해 3억 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무실 꽃 생활화, 김해꽃축제, 화훼(원예)치료 활동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피해품목별 소비촉진행사도 적극 추진한다.
지난 14일 김해시청에서 화훼직거래장터를 열어 장미 등 3000본을 판매했고 28일 수출 딸기 판촉행사를 개최해 1.4t을 판매했다.
3월에는 홍콩과 싱가폴에서 딸기 판촉행사를 개최한다.
이밖에도 고령농가와 외국인 근로자 채용 축산농가 등 약 400농가를 대상으로 3월 중 마스크 2000매를 긴급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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