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긍정 46.1% vs 부정 50.7%

文대통령 지지율, 긍정 46.1% vs 부정 50.7%

여론 부정평가 증가… 정당 지지율, 민주당 0.5%p↑ vs 통합당 2.7%p↓

기사승인 2020-03-02 09:53:19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다시 하락하며 50%대를 넘어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정당 지지율은 올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월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능력에 대한 평가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p)를 2일 공개했다.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응답자의 46.1%(매우 잘함 29.1%, 잘하는 편 17.0%)로 2월 3째주 조사결과(47.4%)보다 1.3%p가 떨어졌다. 

반대로 ‘잘못하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직전조사(49.1%)보다 1.6%p가 오른 50.7%(매우 잘못함 36.6%, 잘못하는 편 14.1%)에 이르렀다. ‘모름/무응답’은 0.3%p 증가한 3.2%였다.

이에 따라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4.6%로 벌어지며,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1월 5주차 이후 4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벗어났다. 부정평가가 50%를 넘어선 것도 역시 4주 만이다.

이 같은 부정적 평가의 증가는 지역의 경우 경기·인천(3.1%p), 연령별로는 30대(7.6%p),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8.9%p)과 국민의당 지지층(6.8%p), 직업별로는 학생(12.3%p), 노동직(4.4%p)에서의 지지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편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5%p가 오른 41.0%, 미래통합당은 2.7%p가 내린 31.0%로 집계됐다. 이밖에 정의당은 4.3%, 민생당은 4.1%, 국민의당은 1.7%, 우리공화당은 1.6%로 조사됐다.

처음으로 조사대상에 이름을 올린 민생당의 지지율는 통합직전 조사에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이 보인 지지도의 총합인 6.5%보다 2.4%p가 낮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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