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개발, 갈 길 멀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갈 길 멀다

기사승인 2020-03-02 11:11:26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코로나바이러스-19(이하 코로나19)의 백신 개발에 1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뉴스1 등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2일 한국화학연구원 신종바이러스 융합연구단(CEVI융합연구단)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화학연구원 측 관계자를 인용해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려면 최소 1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관계자는 “백신이나 치료제 같은 경우, 분리주(병든 조직에서 떼어낸 병원균)가 확보되더라도 하루 이틀 안에 개발할 수 없다”며 “동물, 사람 임상까지 단계를 거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일이라 언제쯤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올지는 확답을 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CEVI융합연구단은 지난 17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넘겨받은 코로나19 환자의 검체에서 분리된 바이러스를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에서 배양 중이다.

세포 수준에서 불활성화한 바이러스를 주입해,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하는 중화항체 테스트를 다음 달 말까지 끝낸다는 것이 CEVI융합연구단의 계획이다. 그러나 동물실험과 임상시험 등을 거쳐야 하는 만큼, 실제 백신 개발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CEVI융합연구단은 한국화합물은행과 함께 메르스·사스 바이러스 유효물질을 화합해 코로나19에도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연구도 장기 과제로 수행하고 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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