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권 코로나19에 연이어 뚫려...광양서 30대 주부 세번째 확진

전남 동부권 코로나19에 연이어 뚫려...광양서 30대 주부 세번째 확진

기사승인 2020-03-02 11:11:41

[광양=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전남 동부지역이 순천과 여수에 이어 광양까지 뚫리며 지역사회가 긴장감에 휩싸였다.

전남 광양시 중마동에 거주하는 가정주부 A(36)씨가 지난 1일 오후 8시쯤 최종 확진 판정 받았다.

A씨는 울산에 거주하던 시부모가 지난달 20~21일 광양의 아들 집에 찾아와 머물면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시부모도 지난 1일 오전 9시쯤 울산에서 최종 확진자로 판정됐다.

다행히 A씨 남편과 아들 2명은 검체 확인 결과 음성 판정 받았다.

앞서 지난달 28일 순천시 한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B(25)씨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동부지역 첫 확진자다.

B씨는 조례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월 15일 ~ 16일 양일 간 대구를 방문해 지인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2월 17~21일까지 정상적으로 출근했으며 22일부터는 대구 방문을 이유로 자가격리됐다.

이후 26일에는 집에서 나와 신대지구와 상사면 음식점 등을 돌아다니며 식사를 하고, 미용실과 카페 등을 찾았다.

또 조례동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조례호수공원 일대 음식점과 카페 등을 방문했다.

또 여수에 사는 C(22)씨도 지난달 29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C씨는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 집회에 참석한 뒤 24일 대구 동구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C씨는 그러나 전남도가 확보한 광주·전남 신천지 신도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현재 순천의료원 음압병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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