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교인 수가 1만 555명으로 늘어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합동으로 신천지 교인 개별 명단을 대조하고 주소기 변경 등에 대한 이관작업을 거친 결과 대구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교인 수는 기존 1만 252명보다 303명이 늘어난 1만 555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인된 303명은 현재 전원 자가격리 중이다.
지난 1일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던 141명 중 88명은 통화가 됐으며,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53명은 경찰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또 이날까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전체의 46.1%가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가 통보된 3350명 중 2283명(68.1%)이 확진 판명을 받았다.
대구시는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기간을 5일 더 연장할 방침이다.
신천지 관련 시설도 추가로 확인하고 경찰과 조사에 착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달 28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고발한 후 교인과 교육생 명단과 부동산 현황을 다시 제출 받았으며, 이 결과 5개 신규 시설을 확인했다”며 “새롭게 확인된 시설 5개소에는 현재 자가격리자로 지정된 교인 10여 명이 생활하고 있는 사택, 숙소로 추정돼 2일 경찰과 함께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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