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도 '착한 임대료' 바람 분다

포항에도 '착한 임대료' 바람 분다

기사승인 2020-03-02 16:55:17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에서도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착한 임대료' 바람이 불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범시민 차원의 '포항사랑 나눔 임대료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전통시장 5일장 휴장에 따른 시장 사용료를 감면하고 시 소유재산 재산가액을 5%에서 1%로 인하할 계획이다.

또 소유 관련 기관 휴업기간에 따른 임대기간 연장 등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민간에서도 착한 임대료 동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해 임대료 인하 결정을 내린 건물주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죽도시장번영회와 시장 내 상가 건물주들도 임대료를 인하하는 등 상생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다.

큰동해시장 건물주 K씨는 "상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포항사랑 나눔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시는 외출을 꺼리는 시민들을 위해 전통시장 배송서비스 지원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큰동해시장상인회, 효자시장상인회가 실시하고 있는 배송서비스 지원사업을 연일전통시장, 흥해시장, 오천시장으로 확대키로 한 것.

시 관계자는 "포항사랑 나눔 임대료 운동을 점차 확대시키고 시민들의 동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시민들과 함께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