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 대웅이 자사 주식을 매입했다. 국제약품은 대구시청에 자체 생산한 마스크를 기부했으며, GC녹십자는 코로나바이러스-19(이하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 사원의 재택근무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대웅, 자사 주식 매입= 대웅이 자사 주식 197만444주(약 200억원)을 매입한다고 2일 공시했다. 매입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약 3.4% 가량이다. 윤재춘 대표는 “자사 주식 가격 안정 도모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웅은 지난해에도 자회사의 주식 6만510주(약 100억원)를 매입해 자회사의 지분을 확대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대웅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1% 성장한 1조365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품의 미국 수출의 기여로 별도재무제표 매출 기준 1조원을 넘겨 눈길을 끌었다.
◈국제약품, 자체 생산 마스크 대구시청에 3만장 기부= 국제약품이 마스크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청에 보건용마스크(KF94) 3만장을 긴급 지원했다. 회사 측은 공적판매 물량의 수급생산량과 이미 받아 놓은 주문량 등을 감당하기 위해 생산시간을 연장하면서 이 같은 사회공헌 활동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약품은 국내 제약회사로는 유일하게 보건용마스크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공장은 현재 마스크 부족현상을 해소하고자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GC녹십자, 코로나19 대응 위해 전 직원 재택근무 시행= GC녹십자가 국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본사 내 모든 임직원의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이는 지난달 19일 대구·경북 지역 영업사원 재택근무를 시작으로 지난달 24일 전국 영업사원 재택근무 시행에 이은 세 번째 결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재택근무 확대 시행에 따라 기존 영업사원 재택근무는 6일까지 연장되고, 녹십자를 비롯해 경기도 용인 목암타운에 위치한 GC녹십자엠에스, GC녹십자셀 등도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재택근무 기간 동안 임직원들은 노트북, 메신저, 유선 등을 활용해 자택에서 근무하게 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향후 상황에 따라 연장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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