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레드99’가 대학에 마스크 1만 장을 기부했다.
레드99는 지난달 28일 대구대 비상대책본부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고 있는 대학 구성원들과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마스크 1만 장을 전달했다.
이 기업은 국내 및 해외에서 기능성 화장품 및 헤어 염색 제품, 생활용품 등을 제조·유통하고 있다.
이번에 대학에 전달된 마스크는 KF94 인증을 받은 자사 제품이다.
지난 2016년 3월 대구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출발한 이 기업은 전국 16개 대리점을 통해 500여 개 오프라인 화장품 전문점과 온라인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2019년 7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윤호 대구대 학생처장은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기증이 큰 힘이 된다”면서 “기증받은 마스크는 학생 등 대학 구성원들의 코로나19 예방 활동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한태진 레드99 대표는 “창업 초기 어려웠을 때 많은 힘이 되어준 대구대 산학협력단, 창업지원단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스크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대구·경북 지역이 코로나19 사태를 하루빨리 극복해 나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