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서 확진자 2명, 7일 만에 완치 퇴원

보라매병원서 확진자 2명, 7일 만에 완치 퇴원

기사승인 2020-03-03 16:21:27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서울 보라매병원 음압병실에서 격리치료 중이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환자 두 명이 완치되어 3일 퇴원했다.

이날 퇴원한 20대 여성 환자(서울 기준 51번 환자)는 2월 25일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고 보라매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당시 주관적인 증상은 없었지만 확진자의 접촉자로 검사를 받아 양성판정을 받은 사례다. 치료 후 최종 음성판정을 받아 퇴원하게 됐다.

또 다른 30대 남성 환자(서울 기준 52번 환자)는 2월 24일 해외에서 귀국하며 증상을 느끼고 코로나19가 의심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25일 확진 판정을 받고, 당일 보라매병원에 입원하여 약 일주일 간 치료를 받은 후 상태가 호전돼 퇴원 결정이 내려졌다.

김병관 원장은 “해당 환자들은 비교적 짧은 기간 입원 후 완치되어 퇴원하는 사례로서 공공병원의 코로나19 중환자 치료병상 확보를 위한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지난달 29일부터 보건복지부 지정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더불어 국민안심호흡기클리닉을 새로이 개소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호흡기환자와 일반환자의 병원 출입, 치료 동선을 철저히 분리해 감염관리 대응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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