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쿠키뉴스] 송미경 기자 =전북 순창군이 보유한 종균과 발효기술이 전국 식품관련 기업에 보급돼 순창의 이름을 톡톡히 알리고 있다.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2020 종균활용 발효식품산업지원사업'으로 기술보급 지원기업에 선정된 전통발효식품 제조기업 15곳과 지난 1월 협약을 맺고 종균 보급과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5개 업체가 추가로 선정돼 수일내로 협약을 맺고 기술지원에 나선다.
진흥원은 2017년 6곳을 시작으로, 2018년 10곳, 2019년 9곳을 지원했다.
올해 맞춤형 종균공급과 기술지원을 받게되는 제조기업은 장류제조기업이 16곳, 발효식초 제조기업 4곳 등 총 20곳이다.
선정된 기업체는 종균보급기관인 진흥원 측과 종균보급 및 기술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종균선정 및 발효적성평가, 시제품제조 단계를 거쳐 상품화를 추진하게 된다.
지금까지 진행된 종균 및 기술지원에 따른 관련 기업체들의 성과도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관련 기업체 조사 결과 총매출이 기술지원 전후로 약 5% 성장(250억 규모)했으며, 종균보급과 현장 종균적용을 통하여 개발한 제품의 직접 매출액도 40억원에 이르며 전년대비 22.6%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참여기업의 신규고용도 2018년 8명, 2019년 18명으로 증가했다.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조성호 팀장은 “전국 약 6천여 발효식품제조기업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순창 종균을 공급하기 위해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를 건립중이다”면서 “올해 하반기에 완공해 정상 운영을 통해 발효식품산업의 기반인 제조기업의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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