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안전한 시력교정을 원한다면

[칼럼] 안전한 시력교정을 원한다면

기사승인 2020-03-03 17:17:09
사진=온누리스마일안과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신 방지를 위해 각 대학의 입학과 개강이 2~3주씩 늦춰졌다. 바쁜 일정으로 미처 시력교정을 받지 못했던 학생들은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수술을 받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최신 시력교정술은 수술 다음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빨라 시간이 빠듯한 경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성공적인 시력교정을 위해서는 가격비교나 입소문 보다 내 눈에 최적화된 시력교정술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시력교정 전에 꼭 고려해야 할 다섯 가지 요소를 ‘스마일(S.M.I.L.E)’로 풀어서 알아보자.

첫째. ‘S’-safety 안전을 살펴라!

요즘처럼 감염질환이 우려되는 시기에 스마일라식이나 렌즈삽입술(ICL)과 같은 시력교정을 위해 병원을 선택할 때는 안전을 먼저 살펴야 한다. 최근에는 개인 안과에서도 감염 방지를 위해 대학병원 못지않은 안전시스템을 갖추는 추세다. 감염을 막는 ‘3중 무균 시스템’은 수술실에 양압시스템, 에어커튼, 전문소독기다. 수술실 양압시스템은 장기이식술 등 고난도 수술상황에 대비해 수술실 안의 기압을 높여 외부의 공기가 조금도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수술실 외부의 먼지나 세균을 원천봉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둘째, ‘M‘-Moisture 안구건조증을 줄여라

시력교정술 시행 후 시력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안구건조증의 유무다. 각막표면에는 촉각, 통각과 건조함을 감지하는 지각신경이 있다. 라식, 라섹을 받으면 건조함을 느끼는 감각이 손상돼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

평소 건조증이 있거나 눈이 민감한 편이라면 각막표면을 가장 적게 절개하는 시력교정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극최소절개 스마일라식은 각막 손상을 줄여 눈이 건조해 지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세째. ‘I’-information 유전질환도 고려해야!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 아벨리노 각막이상증과 녹내장증은 검사가 꼭 필요하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은 각막이 서서히 혼탁해지면서 시력을 잃어가는 질환이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환자는 각막이 손상되면 혼탁증상이 급격해져 실명할 수 있어 레이저 시력교정술을 받으면 안 된다.

안구검사만으로는 발견이 어렵고, 현미경 검사와 DNA 검사가 필수다. 현미경을 통해 문제점이 발견되면 구강상피를 이용한 DNA 검사로 판별하게 된다.

녹내장 여부도 검사 해야 한다. 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을 누르면서 시력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시력교정술 이후 스테로이드 안약을 사용하는데 스테로이드 안약은 안압을 높일 수 있다. 녹내장은 가족력이 영향을 받는 만큼, 가족 중에 녹내장 환자가 있다면 꼭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네째. ‘L’-light 시력 중요한 전공이라면 빛번짐 주의해야

미술, 공예, 디자인 산업을 전공하는 새내기라면 깨끗한 시야도 중요하다. 동공 크기가 큰 편이라면 빛 번짐에 주의해야 한다. 야간에는 동공이 확대되는데. 레이저로 수술하는 부분보다 확대된 동공의 크기가 크면 빛 번짐이 발생한다. 일종의 후유증이지만 충분히 검사를 받고 수술에 임한다면 예방이 가능하다.

빛 번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동공확장 검사가 필수다. 특히 주간, 야간의 동공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두 번 이상 꼼꼼하게 검사하는 것이 좋다. 만약 검사결과 동공의 넓이가 크면 더 넓게 깍아 빛 번짐을 방지해야 한다.

수술 후 야간 빛 번짐은 1~2년 후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만 계속된다면 추가교정을 받거나, 안경을 통해 교정할 수 있다. 편광렌즈나 노란색 종류의 선글래스를 착용하면 빛 번짐을 완화할 수 있다.

다섯째. ‘E’-expert 규모나 입소문보다 각막에 대한 전문성이 중요

병원을 결정할 때는 병원의 규모나 최신의료기기를 갖추었는지 보다, 안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갖춘 곳인지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감염에 철저히 대비한 단독 수도시설, 양압 수술실 등을 갖추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각막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는지를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 고도근시, 고도난시, 난시를 가지고 있는 경우 각막수술에 대한 경험이 많은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더불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시력저하 현상이나 감염으로 인한 재수술에도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글.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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