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학교 휴업 기간 사각지대 학생 긴급 지원

대구시교육청, 학교 휴업 기간 사각지대 학생 긴급 지원

기사승인 2020-03-04 16:36:20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휴업기간 중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이 없도록 긴급 지원을 강화한다. 

시교육청은 휴업기간 중 교육 취약계층 학생 상황 파악 및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학습 공백이나 돌봄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생기지 않도록 촘촘히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각급 학교 담임교사, 복지담당 교사가 학생들의 건강 상태, 외출 정도 및 마스크 착용, 돌봄, 결식 여부 등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수시로 모니터링을 한다.

또 저소득층 학생의 건강한 생활지원을 위해 우편 등으로 마스크를 배부하고,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행동 수칙을 안내한다.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사회기관의 이용 중단, 보호자 확진 및 격리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학생은 학교의 돌봄교실을 이용토록 하거나 대구시사회서비스원 긴급돌봄과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휴업 연장으로 결식 위험이 있는 학생은 지원 누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사회기관의 도시락 배달 여부 및 주민센터를 통한 급식 지원 여부를 확인한다. 

시교육청은 또 추가 지원이 필요한 학생이 발견될 경우 주민센터를 통해 지원하고 지원 대상이 아니더라도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학생은 학교에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맞춤형 지원비로 급식을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휴업 중 온라인 가정학습을 위해 가정 내 컴퓨터가 없는 학생은 학교에서 보유한 스마트패드, 크롬북 등 휴대용 정보화기기를 대여하고 인터넷이 가능하도록 와이파이 기기도 함께 지원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잘 극복하기 위해 모두 노력하고 있다”며 “모든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개학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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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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