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가 지난 2015년 이미 예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YTN에 따르면 2015년 미국과 중국 연구팀은 박쥐에서 나온 사스 유사 바이러스를 재조합해 인간 호흡기 세포에 감염시키는 실험을 진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출현을 경고했다.
실험 결과 이 바이러스는 2003년 엄청난 피해를 낸 사스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인간 세포 안에서 활발하게 증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쥐 실험에서는 폐에 현저한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까지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근거로 제2의 사스 출현 가능성을 경고했다. 특히 바이러스가 야생동물 시장을 통해 인간에게 감염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 코로나19 사태를 정확히 예고한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 연구에는 미국과 중국 연구팀이 참여했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출 의혹이 제기됐던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도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연구에 사용됐던 바이러스가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관련됐다는 의혹이 있지만 아직 과학적 증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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