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파주읍 연풍리가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를 골자로 하는 ‘2020년 새뜰마을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파주시로서는 지난해 법원읍 새뜰마을사업 선정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새뜰마을은 생활 취약지역의 안전한 주거환경 확보를 위해 생활인프라 확충, 주민역량 강화교육 등을 통한 주민의 기본적 삶의 질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한다.
파주읍 연풍리는 지난 1년간 파주시의 도시재생정책 추진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실현가능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구성했다.
연풍리는 1960~1970년대 주한미군 주둔 시 유흥가를 중심으로 지역경제가 호황을 누렸으나 1980년대 주한미군 철수 후 지역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소하지 못한 채 인구감소, 공·폐가 증가, 오래된 건축물, 취약계층 증가 등의 문제점 해소가 시급한 지역이다.
특히 사업대상지 40% 이상이 국유지로 무허가건물과 오래된 건물이 밀집해 있어 도시재개발을 추진하기 어렵고 ‘용주골 창조문화밸리 프로젝트’에 포함되지 않는 지역으로 주민들의 상대적 소외감이 컸다.
파주시는 이번 새뜰마을사업 선정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국비 24억, 도비 3억, 시비 10억 총 37억원을 투입해 각종 생활기반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성경용 연풍마을 만들기 운영회장은 “지난 몇 년간 여러 도시재생사업에 도전하다 이번 사업에 선정돼 기쁘다”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주민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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