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75개 입주기업의 임대료를 3개월간 50% 감면해준다.
대구대 산학협력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 감소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주기업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감면 대상은 대구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58개, 산학협력단 연구소 기업 4개, 경북TP대구대특화센터 입주기업 13개 등 총 75개 기업이다.
이들은 주로 기계, 바이오, 정보통신 등 특화 보육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로,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임대료 50% 감면을 적용받는다.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동신이엔지 장용기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기존에 추진하던 해외 진출 사업도 취소돼 경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대학의 임대료 감면 정책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농업회사법인 ㈜한반도 배강찬 대표는 “베트남과 홍콩 등에 대한 수출시장도 어렵지만 국내 소비 위축으로 인한 내수시장 역시 급격한 매출 감소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며 “임대료 감면이라는 지원을 통해 지출 부담을 덜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박세현 대구대 산학협력단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기업과 경제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대구대도 고통 분담에 동참해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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