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의회(의장 김지수)는 제3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5일 하루일정으로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당초 지난달 25일부터 3월 5일까지 10일간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도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집행부가 감염병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임시회 일정을 축소 연기했다.
이날 본회의는 도청과 교육청의 2019회계연도 결산검사를 위한 검사위원 선임, 경상남도 도세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일반안건과 건설소방위원장 보궐선거를 포함한 10개 안건을 처리했다.
2019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은 도의원 3명(강철우, 손호현, 신영욱 의원)과 전직공무원 4명, 공인회계사 2명, 세무사 1명으로 총 10명이 선임됐으며, 4월 16일부터 5월 4일까지 19일간 도청과 교육청의 2019회계연도 결산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이어 지난 1월 공석이 된 건설소방위원장 보궐선거에서는 신용곤 의원(미래통합당, 창녕2)이 선출됐다.
이번 임시회에 예정된 5분 자유발언은 코로나19에 따른 집행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면으로 대체됐다.
특히 이날 본회의에 종료 후 김지수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국민 응원에 나섰다.
본회의에 참석한 전 도의원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연일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공무원들을 응원하는 메세지를 전달했다.
또한 도의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도의원과 사무처직원 등 130여명이 동참해 화훼농가에서 직접 구매한 화분 200여개를 전시했다.
김지수 의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다 같이 힘을 모으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며 "도민 여러분들이 이번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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