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경상남도,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200억원 추가 지원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200억원 추가 지원

기사승인 2020-03-05 19:08:47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매출액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오는 11일부터 긴급 특별자금 20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번 특별자금은 2월 26일자 코로나19 브리핑 시 언급했던 소상공인 지원확대에 대한 조치로 지난 2월 19일 1차로 지원했던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 특별자금 100억원에 이은 것이다.

지원대상은 보증신청 접수일 현재 도내에서 코로나19로 집중 피해가 우려되는 업종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으로 1차분 대상 업종에서 학원을 포함한 교육서비스업을 추가했다.

지원은 업체당 최대 7000만원 융자한도로 2년 만기 일시상환 또는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이며, 2년간 2.5%의 이자를 지원하고, 1%대 내외의 보증료율을 0.5%로 고정 운용해 금융부담을 경감한다.

특히 경남도는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심사 절차를 대폭 간소화 해, 2월 28일부터 비대면 전화 상담을 시행해 신속한 보증지원이 이뤄지도록 조치한 바 있다.

자금상담 예약은 11일 오전 9시부터 경남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소상공인은 지점을 방문하면 직원이 예약을 대행해준다.


경상남도-경남테크노파크, 코로나19 고통 분담 '임대료 감면'

경상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TP)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임대료 감면 운동에 동참한다.

경남TP 소유 건물인 경남TP 본부동 및 특화센터 등에 입주한 기업인과 식당 등 근린생활시설의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3개월 동안 30%에서 50%까지 감면한다.

이번 감면으로 경남TP에 입주한 중소기업 241개사, 근린생활시설 4개사 등 총 245개 업체가 혜택을 보게 되며, 임대료 감면 규모는 기업 당 평균 월 26만원으로 3개월 동안 약 80만원의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경남도와 경남TP는 향후 코로나19의 상황 변화에 따라 임대료 감면 기간 연장 등 중소기업들의 피해상황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에서도 창원국가산단 내 보유시설(아파트형 공장) 입주기업 중 중소기업에 한해 6개월 간 월임대료 30%를 인하(최대 2000만원)하기로 했다.


경상남도, 소상공인 자금지원 대폭 간소화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코로나19 감영증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해 자금 지원 업무처리를 대폭 간소화 했다.

경남신보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예약을 신청하면 순차적으로 비대면 전화상담을 실시한다.

지금까지는 자금을 신청하는 소상공인이 경남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 상담일자와 시간을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방문해 대면상담을 받았다.

예약시스템에 따라 접수를 받다보니 지점별로 1일 접수인원이 한계가 있고 일부 지점에서는 3월말까지 상담예약이 만료된 상황에서 마련한 조치다.

긴급 현장지원으로 상담인력도 보강한다.

경남신용보증재단 본점 인력을 창원, 김해, 양산, 마산지점 등 신청자가 많은 지점으로 파견하여 신속한 자금지원을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한시적으로 기간제 인력도 15명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절차 간소화와 인력 충원으로 지점별 1일 최대 40명에서 150명까지 상담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기존 상담까지 최대 7주가 소요됐으나 5주 정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적기 지원을 위해 현장실사 등 보증심사 기준도 완화한다.

업력과 대표자 신용등급 등을 고려해 부실 위험이 낮은 경우와 현장실사 필요성이 낮은 업종 등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경상남도, 코로나19 피해 농업인 종합지원대책 마련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4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농정분야 대책마련을 위한 민관협의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피해 농업인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했다.

농업분야 대책으로 먼저 피해농가 농어촌진흥기금 지원이 추진된다.

기금은 코로나19 확진 농업인 발생으로 선별장이 폐쇄될 경우 지원되며, 3월 1차 지원에 이어 농협과 협의하여 4월 중 2차 100억원 규모의 지원이 추진된다.

비닐하우스 재배농가 대응방안으로 확진자 발생 시 작업장 소독, 자가격리 등 농가대응에서 영농 및 생산지원까지 단계별 재난대응매뉴얼이 마련된다.

이 외에 농촌일손돕기 확대 시행, 농산물 수급안정 지원대책추진, 간식용 과일 꾸러미 구입과 계절소비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반영한 소비촉진, 원예농산물 공동선별비 우선 지원이 추진된다.

수출항공편 감축 및 운항중단으로 홍콩을 비롯한 동남아국가에 대한 딸기 수출 애로점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부처에 항공기 증편을 건의하고, 농산물 판매촉진을 위해 장터 참여농가, 품목 수, 장터개설 횟수를 확대 운영하여 판로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축산분야 대책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코로나19의 농가 지역 확산방지를 위해 농협 공동방제단, 시‧군, 동물위생시험소가 함께 참여해 다중이용시설과 농가지역을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농장 확진자 발생에 대비하여 방역, 사료구입, 농장관리 등 축산농가에 대한 단계별 재난대응매뉴얼을 마련한다.

농협경남지역본부는 어려운 화훼농가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무이자 자금을 조성・지원하고 농촌고용인력지원사업으로 영농작업반을 적기 투입해 농가의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경남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판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난달에 이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확대를 지원하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5일부터 경남사랑상품권을 특별할인 판매한다.

경남사랑상품권은 선불 충전식 모바일상품권으로 '체크페이' 등 제로페이 상품권 앱에서 구매․사용이 가능하며 도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도는 민생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상품권 특별할인판매 규모를 확대하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남사랑상품권 특별할인판매는 지난달 특별할인판매량 보다 3배 확대한 30억 원 한도 내에서 할인율을 7%에서 10%로 올리고, 월 할인 구매한도도 1인당 7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늘려 할인 판매한다.

이 기간 동안 월 100만원 한도로 할인율 10%가 적용된 상품권을 싸게 살 수 있어 지역내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골목상권 활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사랑상품권을 이용하는 소비자와 가맹점은 제로페이 사용에 따른 혜택을 상품권 사용 시에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경남도는 경기침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도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소득증대 및 도내 자금의 역내 순환을 기반으로 내수 진작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시군 지역사랑상품권의 발행규모 확대와 특별할인판매 등을 통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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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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