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한농연 광주연합회는 지난 5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농업인을 위해 마스크 2천장을 달빛동맹 결연을 맺은 대구연합회에 전달했다.
농번기가 시작됐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손이 부족하고 미나리 등 제철 농산물 판매도 급감해 대구의 농가는 시름이 깊은 상황이다.
노홍기 한농연 광주연합회 회장은 “달빛동맹으로 맺어진 대구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면서 “대구의 농업인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마스크 전달을 결정했다”라고 기부의 뜻을 전했다.
전성배 한농연 대구시연합회 회장은 “마스크를 구입할 시간과 여유가 없어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데 이렇게 마스크를 지원해주셔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모두가 힘을 내 코로나 사태를 빨리 이겨내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2013년 체결된 ‘대구·광주 달빛동맹’은 농업 분야에서도 해마다 농산물 판매 행사, 교류 및 협력 등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코로나19로 더욱 돈독한 관계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