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기자 = 미국 CNN방송이 일본 정부가 발표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통계가 전체 감염자의 극히 일부만 반영된 것이라 주장했다고 연합뉴스가 6일 보도했다.
CNN은 5일(현지시간) 일본 정부의 공식 통계는 빙산의 일각일 뿐, 실제 감염자 수는 정부의 공식 발표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게 민간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시각이라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5일(도쿄 현지시간) 기준 일본 코로나19 확진자는 1036명(크루즈선 확진자 706명)으로, 전날대비 36명이 늘었다. 일일 추가 확진자수는 30명 내외로, 하루 수백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한국과는 대비된다.
이에 CNN은 일본의 확진 검사량 자체가 매우 적어서 신규 확진자수가 적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본은 일일 검사 역량이 3,800건이라고 공표하지만 실제 검사 시행량은 한국에 견줘 미미한 편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일본 후생노동성은 CNN에 답변서를 보내 '정부는 미확인 감염자들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감염자수를 3000명 선으로 추정했다. 이어 검사 희망자가 다수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목표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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