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확진자 이틀 연속 300명대…증가폭 소폭 둔화

대구 확진자 이틀 연속 300명대…증가폭 소폭 둔화

기사승인 2020-03-06 12:04:47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보이며 확진자 급증세가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큰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67명 증가해 총 4693명이다. 확진자 중 1760명은 병원에 입원했고, 638명은 중앙교육연수원 등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여전히 2249명이 입원을 대기 중에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오늘 중 국군대구병원,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영주적십자 등에 171명이 입원 할 예정이다”면서 “대구은행연수원, 천안우정공무원 교육원 등 생활치료센터에도 343명이 입소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전날까지 6명의 환자가 퇴원하고, 3명의 확진자가 사망했다. 대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숨진 사람은 이날까지 모두 28명이다.

5일 하루동안 보건소와 병원에서 실시된 검체 검수는 총 4206건으로 이중 698건이 완료됐다. 350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중구와 남구를 제외한 6개 구‧군 보건소 7개소에서 1인 운전자를 대상으로 드라이브 스루를 운영하고 있다.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보호자 동승은 불가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아직은 코로나19의 확산 추세가 꺾였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며 “진단검사 역량을 확대해 확진자들을 조속히 찾아 격리조치하고,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신속히 입원 조치하는 대응 방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