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대구에서 처음으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아파트의 입주민 중 94명이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 대구종합복지회관 내 임대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46명 가량이 발생하면서 코호트 격리 조치를 내렸다.
코호트 격리는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의료진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
복지회관 안에는 시립 임대 아파트인 ‘한마음 아파트’는 5층짜리 두 동으로 100세대 142명이 입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에서 근무하는 35세 이하 미혼 여성만 입주할 수 있습니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의 거주지 분포도를 분석하던 중 이 아파트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심층 조사한 결과, 입주자 중 94명이 신천지 교인인 것을 확인했다.
이 아파트 입주자 중 현재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46명이며, 14명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32명은 입원 대기 중입니다.
시는 지난 5일 입주자 전원에게 자가격리 기간 연장을 통보했으며 아울러 추가 확진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1인 1실 자가격리를 조치하고, 입주자 전원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또 달서구청과 종합복지회관에서 자가격리 상황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