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확진자 6천명 넘어…대구선 아파트 첫 코호트 격리 시행

대구‧경북 확진자 6천명 넘어…대구선 아파트 첫 코호트 격리 시행

기사승인 2020-03-07 12:18:01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자수가 5000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18일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8일만이다.

7일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확진자는 전날보다 390명 늘어나 총 5084명이다.

확진자는 지난 5일 320이 늘어난 이후 6일 367명, 7일 390명으로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여전히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확진자 5084명 중 1949명이 입원 했고, 952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여전히 2127명이 확진 후 입원을 기다리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오늘 중 국군대구병원, 광주 빛고을전남대병원 등에 77명을 입원하고 천안우정공무원연수원 등 6개 생활치료센터에 101명을 입소 조치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날에는 코로나19 환자 중 9명이 퇴원했고, 80대 남성이 숨졌다. 대구에서 코로나19로 숨을 거둔 확진자는 총 29명이다.

대구에서 국내 첫 아파트 대상 코호트 격리도 시행됐다.

달서구 대구종합복지회관 내 임대파아트에서 지금까지 46명의 확진자가 나와 이같이 조치했다.

대구시는 전날 임대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출입을 통제하며 택배, 배달 등도 제한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 아파트는 5층짜리 2개 동이 있으며 137세대 141명이 거주한다. 35세 이하 미혼여성에게 입주 자격을 부여하는 곳이다.

경북지역에는 시설 집단감염 등이 이어진 가운데 신규 확진자 65명 발생했다. 이로써 경북은 이날 현재까지 총 104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와 경북을 합한 확진자는 모두 6133명이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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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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