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 보내준 ‘코로나19’ 특별성금 119억 돌파…74억 지원

대구로 보내준 ‘코로나19’ 특별성금 119억 돌파…74억 지원

기사승인 2020-03-07 18:06:03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모인 코로나19 특별성금이 119억 원을 넘었다.

7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부터 이날까지 6만 3541건의 기부가 이어져 총 119억 5710만여 원이 모였다.

㈜영원무역 5억 원, 브레인자산운용 4억 원, 한국야쿠르트 3억 원, 화성산업㈜, 대성에너지㈜ 각 2억 원 등 기업에서 많은 성금을 기탁했다.

또 배우 이영애, 박서준, 손예진, 김수현, 가수 아이린 등 유명인들의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SNS를 통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1339 국민성금캠페인’으로도 5만 326건 98,84만여 원의 성금이 모였다.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번호를 의미하는 1339원, 1만 3390원 등의 금액으로 성금이 지속적으로 모이고 있으며 SNS를 통해 나눔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특별성금 중 대구시와 협의를 거쳐 ‘코로나19’를 위해 지원이 완료됐거나 확정된 성금은 총 73억 8586만 9194원이다.

세부내역별로는 대구의료원과 동산병원 등에 의료기자재 지원이 26억 6873만 5000원, 마스크 지원 37억 4213만 4194원, 취약계층 생필품 지원 1억 7500만 원, 취약계층 돌봄서비스(아동, 노인, 장애인 등) 8억 원이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대구의료원과 대구동산병원 등 의료시설 등에 필요한 의료 장비와 용품, 의료진에 대한 필요 용품이 즉각적으로 지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앞으로도 마스크 및 손세정제, 확진자·격리거주자들을 위한 물품지원, 의료기자재 구매, 의료 인력에 대한 물품 지원,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 사회복지시설 등의 방역비용 등에 접수된 성금을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어려운 시기 전국에서 보내준 따뜻한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대구시와 협의해 성금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부터 신속하게 지원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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