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거주 속인' 서울백병원 환자 1명, 코로나19 확진

'대구 거주 속인' 서울백병원 환자 1명, 코로나19 확진

기사승인 2020-03-08 20:48:36

[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서울백병원은 입원 중이던 78세 여자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돼 외래 및 응급실 등 병동 일부를 폐쇄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환자는 구토, 복부 불편감 등 소화기 증상으로 지난 3일부터 이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이날 오전 7시 코로나19로 확진돼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해 있다가 오후에 다른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환자는 대구에 머물다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딸의 집으로 올라왔다. 이달 3일 모 병원에 예약했으나 대구에서 왔다는 이유로 진료를 못 받았다. 이후 환자와 보호자는 대구에서 왔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서울백병원 소화기내과로 방문했다고 서울백병원 측을 밝혔다.

서울백병원은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과 함께 진료기록과 CCTV를 확인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외래 및 응급실, 일부 병동 등은 폐쇄하고,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직원은 즉시 격리 중이다. 재원 환자에 대해 전원 검사를 하고 병상 재배치와 소독을 시행했다.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