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6일 (화)
저축은행 가계대출금리 전년比 1.3%p↓…고금리 대출도18.3%p↓

저축은행 가계대출금리 전년比 1.3%p↓…고금리 대출도18.3%p↓

기사승인 2020-03-09 14:49:43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저축은행업권의 가계신용대출금리와 고금리 대출 비중이 모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금리 운용 실태 및 대응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업권의 평균 신규 가계신용대출 금리는 전년대비 1.3%p 하락한 18.0%인 것으로 조사됐다.

잔액기준 가계신용대출 금리도 19.4%로 전년대비 1.6%p 내려갔다. 금감원은 대출금리 하락의 이유로 저축은행의 불합리한 고금리 부과관행 개선과 중금리 대출 확대를 적극 유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 20%가 넘는 고금리대출 비중도 크게 줄었다. 저축은행업권의 신규 고금리대출 비중은 ▲2017년 67.9% ▲2018년 45.2% ▲2019년 26.9%까지 줄었다. 잔액기준의 경우 2019년 말 고금리 대출 비중이 42.5%으로 2018년(56.9%)보다 14.4%p 하락했다.

다만, 대부계열 저축은행을 포함한 주요 저축은행의 고금리대출 잔액 비중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OK저축은행이 68.5%로 가장 높았고 ▲웰컴저축은행(54.4%) ▲SBI저축은행(46.6%) ▲유진저축은행(44.6%) ▲애큐온저축은행(44.4%)순으로 뒤를 이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 중금리대출 취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점차 하락하고 있다”며 “(하지만) 신규 취급 기준 평균 금리가 18%에 달하는 등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감원은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 고금리대출 비중 등을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대출금리 합리화를 지속 유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주워도 끝이 없다...” 죽음의 덫 줍는 다이버들

얽히고설킨 폐어구 3채, 에기(흰오징어를 낚는 일본의 전통 어로 도구) 8개, 페트병 4개, 삭은 장화, 단조 팩, 스티로폼 조각, 장난감 삽, 구슬 장식, 타프 꼬리표, 일회용 라이터.바다는 매일 같이 쓰레기를 삼킨다. 그리고 그것을 꺼내는 일은 누군가의 하루를 고스란히 앗아간다. 지난 27일 '물 좋은 감자들(이하 감자들)'은 강원도 고성군 송지호해변 일원에서 수중 해양정화 작업을 벌였다. 잠수복을 입고 마스크, 스노클, 오리발을 갖춘 채 물에 들어간 회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