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확진자 감소세, 조만간 변곡점 만들 희망”

정세균 총리 “확진자 감소세, 조만간 변곡점 만들 희망”

기사승인 2020-03-09 10:39:10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인다며, 조만간 변곡점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 총리는 9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모두발언에서 “하루 500명 넘게 발생하던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감소했다”면서 “신천지 신도의 진단검사가 거의 마무리 되면서, 가파르게 치솟던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환자들을 수용할 병상과 생활치료센터가 상당수 확보되면서, 문제 해결의 단초도 마련했다”면서 “아직은 매우 조심스럽습니다만, 정부와 지자체, 의료계와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내 조만간 변곡점을 만들 수 있으리란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영향이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크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대구 경북지역은 원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식당과 상점을 찾는 발길이 끊겨 자영업자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

또 정 총리는 “마스크 구매 5부제가 시행되는 첫 주는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현장에 나가, 불편 사항을 수시로 점검해 보완할 것”이라며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마스크가 돌아갈 수 있도록 양보와 배려의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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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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