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추가 확진자 100대로 떨어져…확산세 둔화

대구 추가 확진자 100대로 떨어져…확산세 둔화

기사승인 2020-03-09 11:22:00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추가 확진자수가 200명대로 떨어진데 이어 9일 100명대로 낮아졌다.

지난달 29일 741명의 정점을 찍은 이후 9일 만이다.

9일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 환자는 전날보다 190명 증가한 5571명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천지 교인들의 진단검사가 끝나가면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반시민들 사이에서도 하루 100여 명 이상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신천지 교인들 사이에서 전파된 감염병이 지역사회로 광범위하게 확산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2090명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등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1497명이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등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전날 22명의 확진 환자가 퇴원했고, 35명이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소하는 등 57명이 완치됐다. 현재까지는 총 93명이 완치됐다.

이날까지 4만640건의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 중 일반시민들이 받은 검사가 전체 74.9%인 30420건이며, 신천지 교인은 1만220건이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대구시에서 관리중인 신천지 교인은 1만471명이며 이 중 97.6%가 진담 검사를 완로했다. 검사 결과가 통보된 9651명 중 4137명(42.9%)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은 50명이 있으며, 이날 중 진단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대구시는 고발 조치한다는 입장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대구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성급한 낙관은 금물이다. 이번 주 한 주간도 더욱 더 철저하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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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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