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기온이 올라가면 코로나19 확산세는 둔화될까? 방역당국은 “예상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기온이 올라가면 바이러스의 속도가 둔화될 것이란 예측과 전혀 그렇지 않을 것이란 전문가의 예측이 함께 있다”며 “일반적인 사람을 감염시키는 코로나바이러스는 겨울철 감기를 유발하기 때문에 5월 정도가 되면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는 되어 있지만, 코로나19는 신종 바이러스기 때문에 어떤 패턴을 보일지는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가 밀폐된 실내공간에서 전파가 잘 일어나기 때문에 좀 더 기온이 올라가게 되면 난방 및 환기를 통해 밀폐된 실내 환경 개선 효과를 얻을 수는 있다. 다만, 메르스가 6~7월 유행한 부분을 보면 기온 변화로 확산세를 가늠키 어려워 보인다. 정 본부장도 “(기온 변화가 확산 둔화에) 조금 개선의 여지는 있지만 아직 그런 전망으로선 (둔화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