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21대 국회의원 선거 익산갑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전권희 예비후보가 “농업·농촌, 농민에 대한 혁명적대개혁 조치를 단행하겠다”며 농업 관련 공약을 밝혔다.
전권희 예비후보는 10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은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도시로 농업이 살아야 도시가 살고, 경제도 살 수 있다”며 “그 어떤 산업정책에 앞서 농업을 우선시하고 농민의 입장에서 농업회생을 위한 혁명적 조치를 실행하겠다”고 주장했다.
전 예비후보는 “현 정부는 지난 19대 대선당시 이전 정권으로 농민들이 버림받고 무관심, 무책임, 무대책 그야말로 3무정책이라고 역설했지만 현 정부역시 다를 바 없다”며 “농업을 홀대하고 농업을 무시하는 태도는 종잇장 하나정도 차이밖에 없고, 농민들은 여전히 어려운 형편이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키 위해 전 예비후보는 “농민수당을 입법화하여 모든 농민들에게 월 30만 원 농민수당이 지급되도록 하고 이후 100만 원까지 확대하겠다”면서 “농업을 지속발전 가능한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쌀 목표가격 재조정으로 쌀값 24만 원을 즉각 보장하고 농업예산을 국가예산의 5% 이상으로 하겠다”며 “630여년 전 정도전의 토지개혁에 버금가는 혁명적 농지개혁을 단행해 농업 중흥의 시대를 열겠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전 예비후보는 ▲비농업인 농지소유 금지, 농지 상속규제 ▲농업진흥지역 내 편법적 농지전용, 개발행위 제한 ▲곡물 자급률 50% 달성 ▲농업소득 등 보전에 관한 법률 시행령 폐지 ▲직불금 부당수령 척결, 농지이용 실태 전수조사 단행 등을 약속했다.
또 “현 농협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주도의 수매, 비축사업을 폐지하여 주요 농산물에 대한 공공수급제를 실현하겠다”며 “국내 쌀 시장을 교란하며 쌀 가격 폭락의 주범 역할을 하고 있는 저율관세할당물량을 50%로 감축하겠다”고 말했다.
전 예비후보는 “익산에 통일농업 생산단지를 육성해 8천만 겨레의 식량 자급자족 실현에 앞장서겠다”며 “익산을 호남지역 농축산 유통 중심지로 전변시키겠다”고 약속하며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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