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임시휴장한 5일장의 개장에 앞서 9일 시청에서 ‘5일장 상인대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각 지역 5일장 상인대표 10명은 이날 간담회에서 11일 개장에 대한 의견을 듣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대응방안, 예방수칙 및 협조사항 등을 논의했다.
파주시는 지난 2월 24일 파주시에 확진자가 발생하자 즉시 관내 5일장 6곳을 3월 5일까지 임시 휴장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3월 10일까지 한 차례 휴장을 연장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다수 상인 대표들은 5일장 임시휴장으로 생계악화 등의 애로사항이 있어 밀폐된 공간이 아닌 야외에서 장이 열리는 만큼 철저한 예방활동을 전제로 다시 개장하기를 희망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상인회 모두가 방역활동에 적극 협조하고 만약 지역 내 추가확진자 발생 등 사태악화 시에는 즉시 5일장을 휴장하는 데 뜻을 모았다.
파주시는 5일장 임시휴장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지역상권 침체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예정대로 11일 금촌 5일장부터 개장하되, 개장 전후 방역소독 강화, 상인들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가능한 모든 대책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책으로 구 법원 및 등기소 주차장으로 이용하던 주차공간 26면을 금촌 5일장 개장 시 개방할 계획이다.
신동주 파주시 일자리경제과장은 “5일장, 전통시장 방역 등에 최대의 인력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시장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소독제 비치 등 자체 방역활동 강화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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