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무료급식소를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에게 한달 분량의 간편식을 전달하며 나눔 사랑을 펼쳤다.
광양제철소는 전남 광양시 광영동과 태인동에 거주하는 어르신들께 컵밥, 라면 등 간편식을 담은 ‘희망상자’ 400개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지역민과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광영동(‘04년)과 태인동(‘05년)에서 16년째 무료급식소를 운영해오고 있다.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광양제철소는 나눔의 집 운영을 지난 달 6일부터 잠정적으로 중단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시설을 이용하던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별도의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희망상자에는 컵밥, 라면 등 하루 한끼를 기준으로 한달 가량 먹을 수 있는 분량이 들어 있으며, 무료급식소 일일 이용객 기준으로 물량을 산정해 400개의 상자를 준비했다.
이시우 광양제철소장은 “불편을 감수하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적극 협조해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며 “전달되는 컵밥과 라면이 조금이나마 불편을 덜어주길 기대하며 코로나19가 조기에 극복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준비된 400개의 상자를 지역어르신들께 이번주까지 직접 전달할 예정이며, 나눔의 집은 운영이 중단된 지난 달 6일에도 한 차례 어르신들의 끼니 해결에 불편을 줄이고자 라면 상자를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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