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다시 100명 이상…신천지 99.8% 검사 완료

대구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다시 100명 이상…신천지 99.8% 검사 완료

기사승인 2020-03-11 11:25:11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추가 확진자 수가 두자리수까지 떨어지는 등 둔화세를 보이다 다시 1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11일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 환자는 전날보다 131명이 늘어난 5794명이다.

전날 추가 확진자 수는 100명 이하인 92명까지 떨어졌다.

대구지역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741명로 정점을 찍은 뒤 매일 500~300명 대로 쏟아져 나오다, 지난 8일 200명대로 줄어든데 이어 9일에는 100명대까지 낮아졌다. 이어 10일에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고 2주만에 두 자리 수를 기록했다.

전체 확진자 5794명 중 2304명이 입원했고, 2154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 여전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자가에서 대기 중인 환자는 1138명이다.

이날 146명이 군산의료원, 마산의료원 등 4개 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191명의 경증 환자는 전북김제 삼성생명전주연수원 등에 입소할 계획이다.

전날 23명이 퇴원을 하고 15명이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소했다. 또 4명의 환자가 숨을 거두면서 대구지역 사망자수는 43명으로 늘어났다. 완치 환자는 155명이다.

신천지 대구교인은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1만439명이 진담검사를 받았다. 이는 대구시가 관리 중인 신천지 교인의 99.8%다.

이와 함께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입원 대기 중인 환자의 완치 판정과 격리해제에 대한 지침이 ‘무증상으로 자가격리 중인 확진환자가 확진일로부터 21일이 지나면 진단검사 없이 격리 해제’에서 ‘확진일로부터 20일이 되는 날, 검체 검사를 실시해 음성이 나와야 격리해제’로 변경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자가격리 중인 경우에는 3주가 지나더라도 자동해제가 되지 않고, 반드시 20일 후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최종 격리해제 된다”고 설명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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