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콜센터 집단감염 이후… 고위험 사업장 관리 어떻게?

구로콜센터 집단감염 이후… 고위험 사업장 관리 어떻게?

기사승인 2020-03-11 11:55:11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90명에 대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사업장·시설 등에 대한 집중 관리를 실시한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쉬운 특성을 가진 사업장·시설 등을 선정하여 부처별 집중 관리를 통해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구로구 콜센터 사례와 같이 근무환경이 감염에 취약한 사업장의 집단감염을 통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밀폐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밀집해 일을 하며, 침방울(비말)로 인한 감염 위험성이 큰 환경을 가진 사업장 및 시설에 대해 우선 ▲재택근무 ▲유연 근무 ▲온라인 활용 근무방안 마련 ▲출·퇴근 시간 및 점심시간 조정 ▲사무실 좌석 간격 조정 등으로 사업장 내 밀집도를 낮춰 감염 위험을 낮추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내놨다. 

또 종사자 및 이용자 관리 강화를 위해 ▲1일 2회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확인 ▲유증상자 출근·이용 중단 및 업무배제 ▲종사자·방문자 목록 관리 등을 권고했다. 아울러 각 사업장이 위생 및 환경 관리를 위해 손 소독제 비치, 주기적 환경소독과 환기 실시, 감염관리 전담직원 지정 등의 예방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고위험 사업장의 공통 감염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각 사업장의 소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사업장 유형별 감염관리 지침을 마련하여 배포하도록 할 계획이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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