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거창군(군수 구인모)이 11일부터 코로나19로 인한 행정공백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방안으로 군청 근무 직원 4분의 1로 나눠 분산근무를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일 웅양면 확진자 추가 발생에 따른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우려로 군민 불안과 행정 공백방지를 위한 대응책으로 본청 15개부서 담당별 1명씩 62명이 청소년수련관, 한마음도서관,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근무지를 변경해 근무한다.
공무원 중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모든 공무원이 접촉자로 분리·격리되며, 분산 배치된 공무원은 대면결재 금지, 긴급사항 유선보고, 민원인과 본청 직원간의 접촉을 차단해 감염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군청 근무지가 아닌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사무소는 근무지 변경을 제외하지만 자체적으로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인모 군수는 "지역 거주자의 확진으로 공무원의 감염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행정 공백을 차단하기 위해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가 필요했다"며 "근무지 변경으로 근무조건에 불편함이 많지만 전 직원이 다 같이 노력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군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는데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 방문객 통제
경남 거창군(군수 구인모)이 코로나19 확산을 원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10일부터 거창군 가조면에 위치한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의 방문객을 전면 통제한다.
이번 전면 통제는 최근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상춘객들과 등산객들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따른 근원적 대책이다.
이에 군은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 입구에는 방어벽(바리게이트)을 설치·운영하고, 언론보도와 안내문 발송, 현수막 게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다.
최태환 산림과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객을 통제하게 됐다"며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를 찾을 관광객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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