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수성구청이 휴원, 휴교, 개학연기 등에 따른 양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만 3개월 이상 만 12세 이하 아동을 둔 가정에 전문 양성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1대 1로 아동을 안전하게 돌봐주는 사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휴원, 휴교, 개학연기 조치에 따라 가족돌봄 휴가, 시설 긴급보육 등을 이용하기 어려운 가정에서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 9890원 중 정부 지원 비율을 40~90%까지 한시적으로 확대 지원한다.
해당 특례지원은 지난 2일부터 오는 27까지 적용되며 맞벌이, 한부모, 다자녀 등 양육 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이어야 하며, 부모가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가정은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수성구청은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아이돌보미에게 마스크를 일괄지급하고 일일 체크리스트 보고 등 근무 매뉴얼을 마련했다.
또 아이돌봄 이용가정에 파견되는 아이돌보미를 대상으로 수시 발열 체크, 비상연락망 구축 등을 통한 조치를 강화하는 등 안전한 서비스 제공 및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코로나19로 각종 돌봄시설이 휴원에 들어가 맞벌이 부부 등 아이 돌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이 많다”며 “가정에서 믿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