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3곳 콜센터서 57명 확진…3월 콜센터 운영 중단

대구 13곳 콜센터서 57명 확진…3월 콜센터 운영 중단

기사승인 2020-03-12 12:34:20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지역 콜센터 13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7명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2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전날부터 일자리투자국장을 중심으로 40여명의 컨택센터(콜센터)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대구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66개 센터 8000여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3곳의 콜센터에서 5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10명은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들 대부분은 이미 발표된 코로나19 확진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에서는 지난달 25일 중구 남산동 신한카드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직원 거주지 검사를 거쳐 콜센터 직원 19명, 청소업무 직원 1명 등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대구 달서구 성당동 삼성전자서비스 콜센터 6명을 포함해 6곳에서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
 
DB손해보험 대구 콜센터에서도 직원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환자로 나타났다.

확진자가 발생한 콜센터들은 환자 발생 후 14일간 폐쇄되고, 기간이 끝난 일부 사업장은 운영을 재개한 상태다.

권 시장은 “확진자가 발생한 19개 센터가 폐쇄 및 방역, 자가격리 조치를 하고 있으며, 47개 센터는 자체 방역 대책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며 “확진자가 발생한 모든 콜센터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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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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