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도쿄 올림픽, 1년 연기하는 게 좋을지도”… 일본 내 파장

트럼프 “도쿄 올림픽, 1년 연기하는 게 좋을지도”… 일본 내 파장

기사승인 2020-03-13 08:44:29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도쿄올림픽이 연기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전세계로 번지고 있는 코로나19 때문에 오는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과연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우려가 잇따르던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파장을 키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7월 개막되는 도쿄올림픽의 개최 연기를 처음으로 언급했다.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이 즉각 보도하면서 일본 내 파장 또한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아일랜드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올림픽 무관중 경기는 볼 수가 없다”면서 대회의 연기가 좋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견을 전제로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무관중 상태에서의 개최보다는 대회를 연기하는 게 바람직스럽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지난 3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올림픽 개최 등에 관한 질문에 “그 문제는 아베 총리에게 남겨두려고 한다”고 답을 유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WHO의 조언 아래 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6개 대륙 전체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역사상 처음 전염병으로 올림픽 개최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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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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