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RA, 해외 교류 확대키로… 정부 지원도 강화

KDRA, 해외 교류 확대키로… 정부 지원도 강화

기사승인 2020-03-13 16:16:38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KDRA)이 해외교류와 정부지원 강화를 올해 중점사업으로 설정했다.

조합은 지난 1986년 산업기술연구조합육성법에 따라 당시 과학기술처(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특별법인으로 설립된 제약업계 연구·개발사업 기획·관리 조직이다. 

13일 서울 영등포구 회관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여재천 조합 사무국장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중점 사업을 소개했다. 조합은 파트너링·투자포럼을 활성화해, 업계 구심체 역할을 해외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조합은 기업간 활발한 기술거래를 지원하는 동시에 기업들의 경제적 성과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합이 매년 개최하는 인터비즈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의 해외 확장이 이를 위한 첫 과제다. 아울러 해외에 진출한 우리나라 제약사가 생산시설·데이터관리 시설을 현지화할 전략도 모색다.

국회 산하 과학기술정책연구회에 참여해 신약개발 육성법과 정책 개선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도 조합의 주요 목표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 초기 비용에 대한 정부 지원을 확대하고, 바이오헬스·제약·바이오 분야의 대외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약업계 관련 정책기조의 변화에 대응할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나왔다. 조합은 정책이 중소벤처기업육성지원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다고 판단, 이에 대한 대처 전략을 모색 중이다. 또한 신약개발·첨단바이오산업에 대한 네거티브 규제 개혁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정부·국회와 소통을 강화한다.

아울러 조합은 민관협력 추진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중소기업벤처부 등의 범부처 합동 연구개발사업, 신규 국책사업 등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신약개발 주체간 공조 체제를 확장한다는 목표도 강조됐다. 여기에는 조합이 산하에 두고 있는 ▲사업개발연구회(150개사 참여) ▲의약분석연구회(286개사 참여) ▲원료의약품연구회(38개사 참여) 등 연구회들이 활용될 예정이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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