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대구·경북)는 지난 13일 신도 1만 434명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끝마쳤다고 16일 밝혔다.
또 지난 12일 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 합동으로 진행된 행정조사에도 적극 협조했다고 덧붙였다.
신천지 다대오지파는 또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일체의 모임 및 집회 금지 △자택에서 입원 대기 중인 신도에 대한 접촉 금지 △폐쇄된 교회 및 모든 관련 시설 출입 금지 △집단이용시설 사용 전면 금지 △특별관리구역 거주자는 대구시, 남구청, 경찰에 적극 협조할 것 등 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천지 다대오지파 관계자는 “창립기념 예배는 물론 코로나19 사태 종식까지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코로나 사태 종식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은 성도는 예배에 참석할 수 없도록 했다”며 “많은 신도들이 코로나에 감염돼 고통받고 불안해하는 상황에서 교회가 예배와 모임을 재개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많은 확진자가 나온 교회로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그리고 1만 명이 넘는 진단검사를 위해 밤낮 고생하신 방역당국, 의료진, 대구·경북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현재 신천지 다대오지파의 목표는 또 다시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모임, 집회를 금하고 방역에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는 31번 확진자 동영상을 고의로 삭제했다는 등의 언론 보도와 관련, “31번 확진자 동선이 담긴 CCTV 영상을 이미 지난달 대구시에 전달했으며, 북구 K마디병원 첫 확진자는 신천지 성도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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