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기자 = 미국 내 코로나19의 여파가 거세지면서 확진자가 3천명을 넘어섰다고 CNN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오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3386명으로, 지난 13일 2천명을 돌파한 뒤 이틀만에 천 명이 증가했다.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1월 21일 이후 환자가 1000명이 되는데는 약 50일이 걸렸으나 2000명으로 증가하는데는 사흘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는 확진자 발생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는 것이라고 연합뉴스는 설명했다.
지역별 감염자로는 뉴욕 주가 729명으로 가장 많았고 워싱턴주(674명), 캘리포니아주(371명), 매사추세츠주(138명), 콜로라도주(131명)순으로 많았다. 발생 지역 수도 50개주 중 웨스트 버지니아를 제외한 49개주와 워싱턴 DC로 확대됐다.
사망자는 총 65명으로 워싱턴주가 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캘리포니아주 6명, 플로리다주 4명, 뉴욕주 3명 순이었다.
이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향후 8주간 대규모 회의, 축제, 콘서트, 운동 경기, 결혼식 등 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는 열지 말라고 권고했으며 CNN은 총 29개주에서 휴교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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