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학교와 어린이집이 코로나19 집단발생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의 브리핑을 통해 “개학이나 개원을 하게 될 경우 아동들이나 학생들 간의 감염도 우려된다”며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은 밀집된 공간에서 다수의 사람들이 같이 생활하고 공간을 공유하는 만큼 코로나19의 감염확산에 있어서는 매우 위험도가 높은 환경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김 1총괄조정관은 “당초 23일까지 휴원을 결정해서 유지하고 있다”며 “이후 (휴원이 유지)될지 또 한 번 다른 결정을 할 수 있을지 아직은 말하기 이르다”고 운을 뗐다. 이어 “휴원을 개원으로 바꿔도 당분간은 내부에서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방역조치가 필요할 것”이라며 “어린이집을 포함해 학교 등도 개학이나 개원에 맞춰 방역지침을 검토를 하고 시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리하면 교육부가 개학연기 등의 검토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사회적인 영향이 큰 사안인 만큼 추가 연기 여부 논의는 아직 확답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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