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신천지 대구교인 중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84명이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6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행정조사 확보 명단 중 방역적 차원에서 의미 있는 것은 고위험군인 건강닥터 봉사자 명단과 유년회 명단 292명을 확인한 것”이라며 “유년회 292명의 명단은 대구시가 관리 중인 명단 212명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시스템 조회 결과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로 구성된 유년회 292명 중 208명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다. 이 중 음성이 177명, 양성 23명으로 나타났다.
권 시장은 “초등학생 이하 아동 교인 292명 중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아동이 83명이며,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아동도 8명이다”며 “검사를 받지 않은 아동에 대해서는 검사를 실시하는 등 추가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가 지난 13일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를 통해 확보 53권의 교인 명부와 각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신천지 교인은 총 19만3953명으로 이중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다대오지파 교인 1만3029명, 대구교회 소속 교인 9007명이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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