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1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75명 발생한 가운데, 고연령일수록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9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 입소자 62세 남성의 첫 사망 이후 오늘 0시까지 총 75명의 사망자 발생했다. 전국 확진환자 총 8236명 대비 치명률은 0.91%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 53명 ▲경북 17명 ▲경기 3명 ▲강원 1명 ▲부산 1명 등으로 대구‧경북에 집중(93.3%)됐다. 치명률을 보면, 대구가 0.87%, 대구 이외 지역은 1.01%였다.
사망자는 성별로 보면 남성이 41명, 여성 34명이었다. 평균 74.2세로 65세 이상 사망자가 81.3%(61명)이었다. 사망자의 연령대별 치명률은 ▲30대 0.12% ▲40대 0.09% ▲50대 0.38% ▲60대 1.37% ▲70대 5.27% ▲80대 이상 9.26% 등이다.
사망자 중 심장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이 있던 경우는 62.7%였으며, 당뇨병 등 내분비계 질환 보유자는 46.7%, 치매 등 정신질환 25.3%, 호흡기계질환 24.0% 등이었다. 감염경로를 보면 집단발생 관련이 39명(52.0%), 확진자 접촉 7명(9.3%), 조사 중 29명(38.7%) 등이었다.
특히 집단발생 사례는 ▲신천지 관련 16명 ▲청도대남병원 10명 ▲봉화푸른요양원 2명 ▲분당제생병원 2명 ▲대구문성병원 1명 ▲대구효사랑요양원 1명 ▲대구K마디병원 1명 ▲서대구재가복지센터 1명 ▲봉화해성병원 1명 ▲칠곡경북대병원 1명 ▲기타 3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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