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수교회·은혜의강교회… 닫힌공간·밀접접촉 코로나19 전파 높인다

생명수교회·은혜의강교회… 닫힌공간·밀접접촉 코로나19 전파 높인다

기사승인 2020-03-16 14:52:23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1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8236명(완치 1137·사망 75)으로 확인된 가운데, 닫힌 공간에서 참가자간 밀접한 접촉에 의한 전파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전국에서 약 80.7%가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19.3%이다. 집단발병 사례 중 특히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와 관련해 지난 8일부터 현재까지 총 1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일 건물에서 86명의 직원이 감염됐고, 접촉자 중 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11층 콜센터 소속 확진환자가 방문했던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의 생명수교회 소사본동  종교행사 등을 통해 현재까지 14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이와 함께 성남시 수정구 소재 은혜의강 교회에서는 9일부터 현재까지 총 4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대본은 초기 6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 135명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l라고 전했다. 이 중 현재까지  98명에 대해 검사가 시행되어 40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부천 생명수교회와 성남 은혜의강교회 등의 사례에서 보듯 종교행사의 경우 닫힌 공간에서 참가자간 밀접한 접촉이 발생해 확진자 발생 규모가 큰 편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종교행사 등 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집단행사는 감염병 대량 확산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만큼, 개최하지 않거나 참석하지 않을 것을 거듭 당부했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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