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경부고속도로 기흥IC 일대의 상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화성시,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경부고속도로 하행 진출로에서 삼성전자(동탄) 방면으로 임시 우회도로를 건설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고속도로에서 나온 차량이 정체가 극심한 기흥톨게이트를 통과하지 않고 삼성2로(지방도 318호선)의 동탄 쪽으로 빠질 수 있게 한시적으로 사용하는 임시 연결도로를 만들어 톨게이트 앞 원형교차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키려는 것이다.
이 사업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진출로에서 톨게이트 전에 삼성2로의 삼성전자 방향으로 빠지는 임시 연결도로와 스마트IC 설치, 삼성2로의 동탄2신도시 방면 우회전 차로 100m 신설 등 두 부문으로 구성됐다.
이에 필요한 18억4000만원의 사업비는 4개 기관이 4억6000만원씩 분담하게 된다.
이들 임시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에 따라 시행하는 기흥IC 개량공사가 끝나는 2022년까지 사용될 예정이다.
4개 기관이 이처럼 한시적으로 사용될 연결도로를 개설하려는 것은 동탄2신도시 입주와 롯데아울렛 기흥점이나 이케아 기흥점 개점 등에 따른 기흥톨게이트 일대 정체가 그만큼 극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시의회에서 협약안에 동의해 기흥IC 주변 도로의 정체 해소를 위한 공사를 신속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의 불편이 심각한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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