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3차 개학 연기 여부를 발표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개학 연기 관련 브리핑을 진행한다. 이날 유 부총리는 추가 개학 연기 여부와 후속 대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개학을 4월로 연기한다’는 내용이 브리핑의 골자일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관련 수도권 등에서 지역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미성년 확진자는 500명을 넘어섰다. 개학 후 학내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교육부는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의 개학을 지난 2일에서 9일로 연기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자 오는 23일로 추가 연기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4일 시·도 교육청과 각급 학교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020학년도 신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보냈다. 학교 휴업 장기화에 대비해 휴업단계를 나눠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을 만든 것이다.
1단계 휴업은 평일 기준 15일(3주일) 이내로 휴업하는 것을 뜻한다. 해당 조치 때는 수업일수를 감축하지 않고 방학일수를 줄인다. 2단계 휴업은 학기 개시 후 16~34일(4~7주일)이 지날 때까지 계속 휴업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때는 법정 수업일수 10% 범위에서 감축이 이뤄질 수 있다. 8주 이상 휴업하게 되는 경우, 휴업 3단계에 돌입한다. 교육당국과 각 학교는 ‘휴업 장기화 대책’을 새롭게 설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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